▲ 의정부교구청 전경.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2일 재난긴급모금 3차 지원을 통해 교구 내 본당 46곳과 이주사목위원회 산하 의정부ㆍ파주ㆍ구리 엑소더스(EXODUS)에 984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본당과 이주사목위를 통해 교구 내 취약계층 가정 246곳에 각 40만 원씩 전달됐다.

교구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재난긴급모금’을 해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없이 500만 원을 기부한 후원자, 정부로부터 받은 소상공인 지원금 100만 원을 기부한 후원자, 신자들의 마음을 모아 100만 원을 기부한 갈곡리본당 등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였다. 교구는 후원자들의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구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힘써왔다.

교구 사회사목국장 조병길 신부는 “위기가 올 때마다 우리는 힘을 합쳐 이겨나갔고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한 희생과 나눔을 아끼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러한 사랑의 실천에서 희망을 보게 되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재난긴급모금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 모금은 모든 재난에 대비한 기금으로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고 동참이 있는 한 앞으로도 나눔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교구는 2020년 3월 6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2억 2218만 2842원을 모금해 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 본당 및 단체에 지원했다.

문의 : 031-850-1472, 의정부교구청 사회사목국

후원계좌 : 천주교의정부교구 유지재단, 우리은행 1005-802-013850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