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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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논현동본당,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기념관 조성

본당 설립 45주년 맞아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방문 기리는 기념관 조성 성당 1층에 소성전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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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경촌 주교가 서울대교구 논현동성당 소성전을 축복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논현동성당에 위치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기념관. 유리벽 너머는 새롭게 조성된 소성전이다.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두 번째 방한 첫 사목 방문지인 서울대교구 논현동성당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기념관’이 들어섰다. 논현동본당(주임 민병덕 신부)은 5월 26일 본당 설립 45주년을 맞아 교황 기념관과 소성전을 조성하고, 축복식을 거행했다. 논현동성당은 1989년 10월 7일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엠마우스 성시간’을 집전한 곳이다.

이날 축복식을 주례한 동서울지역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는 강론에서 “교황이 주교좌가 아닌 일반 본당을 직접 방문해 신자들과 함께 기도한 사례는 논현동본당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며 “여러분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인 교황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늘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곳을 다녀갔을 것”이라며 “주님의 뜻이 내 삶 안에서 이뤄지기를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교황 기념관은 24.4㎡ 면적으로 소성전 안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엠마우스 성시간’에 발표한 ‘사제들을 위한 강론’ 전문을 필사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교황이 성시간 강론과 성체 강복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걸려 있다. 아울러 당시 교황이 사용한 목제 의자와 교황 초상화ㆍ방문 기념 동판 등도 성당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교황 기념관과 소성전이 있는 곳은 성당 1층 안쪽으로, 원래 성당 카페가 있던 자리다. 신자 수 감소와 신자 고령화에 따른 공간 운영 효율을 추구하던 본당은 2016년 카페를 이용과 접근이 쉬운 1층 로비로 옮기고, 그 자리에 소성전을 건립하기로 했다. 본당은 소수 인원 참여 미사나 소규모 혼인ㆍ장례 미사 시 대성전 대신 소성전을 이용하면 냉ㆍ난방비를 절감하고, 계단 이용이 불편한 노인 신자의 불편함을 덜거나 운구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병덕 신부는 “많은 신자가 논현동성당을 방문해 기념관과 소성전을 둘러보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성인 교황이 다녀간 곳인 만큼 성지로도 지정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논현동본당은 현재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관련 기념품ㆍ유품을 기증받고 있다. 문의: 02-548-2443, 사무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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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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