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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 악기와 장소 무료로!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 개관, 합주실·개인 음악연습실 마련... 본당 밴드 반주자 양성하고 지역사회 음악 활동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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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구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 제공



제주교구가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악기와 장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센터장 홍석윤 신부)를 개관했다.

교구는 지난 4월 3일 제주시 중앙로 192 2층에서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 개관식을 열고, 청소년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데 첫걸음을 내디뎠다. 교구는 중앙로에 있는 건물의 한 층을 임대, 90평 되는 공간에 무인카페와 합주실과 개인 음악연습실을 마련했다. 본당의 청소년 밴드 반주자 양성을 목표로 문을 연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는 음악 연습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다양한 음악 수업과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음악 활동에 대한 지원활동에도 동참한다. 음악과 악기를 좋아하는 청년과 어른 신자들도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줄 재능 기부자들을 모집해 스피커와 같은 음향기구, 드럼, 밴드, 피아노, 일렉기타 등을 기부받았지만, 센터 운영은 후원금에 의존해야 한다. 음악센터 이용을 원하는 청소년·청년들은 최소 하루 전 대관 예약 신청을 한 후, 무료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과 주일은 본당 청소년·청년 반주자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축사에서 “이제 교회는 성당에서 사람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을 만나러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음악센터 개관을 계기로 신자들과 소통하는 더 많은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장 홍석윤(서문본당 주임) 신부는 “요즘 청소년들은 자기 공부가 우선이고, 신앙생활이 뒷전인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면서 “본당에서 전례 반주를 책임지고 있는 몇몇 학생들이 미사에 대한 기쁨보다는 전례 봉사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건 아닌지 고심하다가 센터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센터를 통해 본당에서 관심받지 못하고 묵묵히 봉사하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후원 : 농협 351-1214-1556-13, 예금주 :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 문의 : 064-723-8715, 가톨릭청소년음악센터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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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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