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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유동본당 ‘청년공방’, 신자 청년 작가들의 소통 공간 된다

성당 입구에 활동 공간 마련청년 작가들 작품 전시·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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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유동성당 청년공방에서 만난 최은호(마르첼리노)씨는 “신자 청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수유동본당(주임 장광재 신부)이 청년 작가들을 위한 공방을 마련했다.

성당 입구에 마련된 ‘수유동성당 청년공방’에선 청년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문을 연 지 이제 두 달 정도 됐다. 묵주 팔찌와 묵주, 성화엽서와 성화 나무액자와 같은 공예품은 물론 미사보, 미사보 주머니, 천으로 만든 북커버 등을 판매한다. 현재 ‘마르첼리노의 다락방’과 ‘일공패브릭’이 입점해 있다.

공방이 생기게 된 건 본당 젊은이들이 주축이 돼 2021년 7~9월 ‘교황님과 함께나눔 백신나눔 펀딩’을 진행하면서다. 이들은 펀딩 전문 사이트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백신 나눔의 뜻을 알리고 묵주 팔찌와 파우치를 만들어 판매했다. 가톨릭 유튜버 ‘동방학사’가 홍보를 맡았고 음악에 재능이 있는 청년들이 백신나눔 펀딩 주제곡까지 제작했다. 당시 펀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젊은이들은 수익금 578만여 원을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기부했다.

청년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은 본당 부주임 진슬기 신부는 청년 작가들이 펀딩 후에도 계속해서 활동하기를 바랐고 본당의 협조를 얻어 공방을 마련해줬다. 펀딩을 기획했고 마르첼리노의 다락방을 운영하는 최은호(마르첼리노)씨는 “본당에서 이렇게 젊은 작가들이 활동할 공간을 내어줘 감사하다”면서 “수유동본당 청년들만이 아니라 교회 내 재능있는 젊은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방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아내 이미영(오틸리아)씨와 함께 마르첼리노의 다락방을 운영한다. 각자 본래 하는 일은 따로 있다 보니, 퇴근하고 나면 시간을 쪼개 집에서 작품을 만든다. 이씨는 주로 묵주 관련 소품을 만들고 최씨는 목공 작품을 제작한다.

진 신부는 “청년 작가들이 교회 안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일 공간도, 홍보할 곳도 마땅치 않아 보여 안타까웠다”면서 “수유동성당 청년공방이 신자 청년 작가들의 작은 연결고리이자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방은 주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운영한다. 공방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walkwith.kr@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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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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