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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신앙학교, 아이들 생태 감수성 ‘쑥쑥’

서울 혜화동본당 주일학교, 우리농 교육 프로그램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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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화동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자연물에서 염료를 채취해 손수건을 염색하도록 함으로써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혜화동본당(주임 고준석 신부)은 1일 성당 구내와 백동관에서 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와 함께 초등부 주일학교 저학년과 유치부 어린이들 28명이 참여하는 여름신앙학교를 진행했다.

전날 주일학교 교사들 9명과 신학생 6명 등 15명에 대한 교구 우리농 실무자들의 사전교육을 거쳐 여름신앙학교 프로그램 중 오전은 우리농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오후에는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가졌다. 교구 환경사목위원회와 우리농 교구본부가 분리된 이후 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여름신앙학교에 우리농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혜화동본당의 초등부 여름신앙학교 프로그램은 하느님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적 실천 방법을 직접 체험해보도록 함으로써 생명 가치를 회복해 나가려는 시도로 이뤄졌다. 모든 창조물과 함께하는,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알도록 해주고 즐거운 지구 생활 방법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모두 6개의 포스트 프로그램으로 구성, 1개 모둠에 4∼5명씩 6개 모둠을 편성해 포스트별로 25∼30분씩 체험하도록 했다. 포스트 프로그램은 △나는 우리집 건강 지킴이 ‘수박청 만들기’ △지구에 초록빛 머리카락을 심어주세요~! △소방귀의 비밀(고기를 좋아할수록 지구는 아파요) △GMO(유전자조작식품) 옥수수맨을 이겨라 △손으로 조물조물, 천연비누 만들기 △자연물로 손수건 염색하기 등이었다. 이날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은 ‘GMO 옥수수맨을 이겨라’로, 하느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GMO(유전자조작식품) 옥수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게임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참가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김선영(안나) 교구 우리농 공동체지원팀장은 “하느님 창조질서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교육은 유치부나 초등부 저학년 고학년뿐 아니라 중ㆍ고등부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고 또 중요하다”면서 “먹거리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천연비누 만들기나 염색, 씨앗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생태 교육을 할 수 있기에 올해 차근차근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에 여러 본당에서 신청받아 교육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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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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