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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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추행 등 모든 형태의 학대 근절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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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교황청이 시어도어 맥캐릭 보고서를 발표한 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추행을 근절하려는 가톨릭교회의 다짐을 재확인했다.

교황은 지난 11월 11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맥캐릭 전 추기경의 “뼈아픈 사건” 보고서 발표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했다.

교황은 “모든 형태의 학대 피해자와 항상 함께하며 이 악을 근절하려는 교회 다짐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황은 머리를 숙이고 눈을 감은 채 조용히 기도를 바쳤다.

11월 10일 교황청이 발행한 460쪽으로 된 보고서에는 수십 년에 걸친 성추행과 권력 남용에 대한 고발에도 교회 고위 성직자로 승승장구한 맥캐릭 전 추기경의 역사가 연대별로 담겨 있다.

맥캐릭 보고서에 대한 논평에 앞서 교황은 인내의 중요성을 성찰하며 기도를 주제로 한 강연 시리즈를 계속했다.

교황은 “기도는 꼭 필요하다”면서 “기도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도는 생명을 유지하는 산소와 같으며,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도록 해 항상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때문에 기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는 끈기 있게 우리를 기다려 주시기에 믿음과 인내로 하느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은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도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신앙이 순간적인 선택이 아니라 악과 불의에 물러서지 않게 하는 용기라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복음은 분명 모든 것이 헛되게 보이고 하느님이 귀먹고 답답해 보이며 우리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언제나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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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11-1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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