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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세례터, 54년 만에 교회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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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 성지보호구가 1월 10일 이스라엘 서안 요르단강 가에 있는 그리스도의 세례터, 카스르 알-야후드 성 요한 세례자 경당에서 54년 만에 주님 세례 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프란치스코회 성지보호구는 1632년부터 54만6325㎡에 이르는 이 지역을 관리해 왔지만, 1967년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전쟁으로 떠나야 했다. 전쟁 뒤 이스라엘 당국은 2011년 이 지역을 순례자들에게 개방했지만, 교회 주변에 매설된 지뢰 제거 작업은 2018년 3월에 시작해 그해 10월 마무리됐다. 지난해 10월 성지 열쇠를 돌려받은 프란치스코회 성지보호구는 안전한 순례를 위해 청소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해 왔다.

프란치스코회 성지보호구는 미사 전 그리스 정교회의 성 요한 수도원에서 성 요한 세례자 경당까지 행렬을 펼쳤으며, 성지보호구 대표 봉사자 프란치스코 패튼 신부가 50년 넘게 굳게 닫혀있던 경당 문을 열었다. 이 경당에서 마지막으로 미사가 봉헌된 것은 1967년 1월 7일이었다.

패튼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54년 3일이 지난 오늘, 전장과 지뢰밭이었던 이 지역이 다시 평화와 기도의 땅이 됐다”고 말했다. 미사 뒤에는 요르단강에 세워진 제단까지 또다시 행렬이 이어졌다. 패튼 신부는 열왕기의 한 대목을 읽고는 요르단강에 자신의 발을 담갔다.

성지보호구 기술담당관 레오나르도 디 마르코는 “오늘 주님 세례 축일을 기념하기 위해 긴급하게 보수를 했다”면서 “순례자들이 와서 머물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다시 문을 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이스라엘 교황대사 레오폴도 기렐리 대주교를 비롯해 이스라엘 군 당국 등 50명 만이 참석했다. 예리코본당 주임 마리오 하드치티 신부는 “성지보호구가 주님의 도움으로 반세기 만에 마침내 성 요한 세례자 경당으로 돌아오게 됐다”면서 “모두가 주님의 은총을 만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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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1-1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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