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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교회 주교단, 평화와 화해 요청하는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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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군부 쿠데타를 반대하는 미얀마 국민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얀마교회 주교단이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평화와 화해를 요청했다.

미얀마 주교단은 2월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미얀마 16개 교구를 대표하는 우리 가톨릭교회 주교들은 힘을 갖고 있는 군부가 자제와 대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우리 주교단은 거리에서 피를 흘리는 시민을 보며 분노와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주교단은 “슬프고 충격스러운 일로 우리나라가 큰 한탄에 빠졌다”면서 “거리에서 젊은이들이 피 흘리며 죽어가는 비통한 장면들은 미얀마의 양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교단은 “한때 ‘황금의 나라’로 불렸던 이 신성한 땅이 더 이상 형제들의 피로 물드는 일이 없도록, 부모가 자녀를 땅에 묻는 일을 멈추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 부정이 있었음에도 국가고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연맹(NLD)이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고, 수치 여사를 비롯한 문민정부 인사들을 구금시켰다. 미얀마 전문가들은 미얀마 군부가 지난 선거에서 민족민주연맹이 대승을 거둬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쿠데타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부가 정권을 잡은 지 한 달이 지나면서 국내외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군사정권은 오히려 강경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시위대도 탈법적이고 비민주적인 정권교체를 이유로 들어 시민불복종을 선언하고 전국에서 점점 더 큰 규모의 민주화 시위를 벌여가고 있다. 군부와 시위대가 점점 더 경직되는 강대강 국면을 이어가면서 더 심각한 유혈사태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유엔인권사무소에 따르면, 2월 28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한 전국에서 펼쳐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이 실탄 발사 등 무력을 사용해 시위자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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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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