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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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 한국지부, 아프리카 돕는 ‘사순·부활 캠페인’ 돌입

테러와 종교박해로 고통받는 5개국 외상치유센터 건립·성당 재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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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공격을 받고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부르키나파소 주민들 모습. ACN 한국지부 제공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가 아프리카를 돕는 ‘사순ㆍ부활 캠페인’에 돌입했다.

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는 ACN 2021 사순ㆍ부활 캠페인 ‘종교적 극단주의로 상처받은 아프리카를 치유하며’를 시작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등 테러와 종교 박해 등으로 고통받는 5개국의 고통받는 교회를 지원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들의 공격과 테러로 국민 전체가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특히 성당과 교회 시설 공격으로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다.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은 아프리카 사회를 이슬람화하고자 무력을 행사하며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국민들을 이유 없이 무차별 공격해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2013년부터 권력을 쥔 셀레카 반군이 폭동과 성폭행, 약탈을 일삼으며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의 교회 운영 시설을 목표로 삼아 포탄을 쏘는 등 만행을 일삼고 있다. 지난 2018년 셀레칸 반군 연합은 알린다오교구 성당을 공격하고, 약탈과 방화를 저질렀고,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다. 2004년 설정된 이곳 알린다오교구는 무장 단체의 폭력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동부 방가수교구 또한 무장 단체들로 인해 도로가 끊겨 본당 간 이동과 교류가 어렵다. 교구의 12개 본당 모든 성전과 사제관, 본당이 운영하는 학교가 공격을 받았다. 사목자들도 위협에 노출돼 고립되기도 했다. 북동부 지역 보상고아교구 또한 14개 본당과 수도원이 모두 공격을 받아 파괴됐으며, 사제들도 납치를 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보코하람의 공격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도 아내가 보는 앞에서 남편이 살해를 당하고, 사제와 신자들이 무차별 공격을 당하는 등 지속적인 박해가 이뤄지고 있다. 보코하람은 인근 카메룬으로 공격을 확대해 신자 가정을 불지르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와 모잠비크 또한 같은 고통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으며, 실향민이 넘쳐나는 상황이다.

ACN 한국지부는 이번 사순ㆍ부활 캠페인을 통해 ‘고통의 땅’ 아프리카 사람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건네줄 후원자를 모집 중이다. ACN은 그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지역 교회가 그리스도인들의 고통을 돌볼 외상치유센터를 건립하고, 성당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긴급 지원을 할 예정이다. 후원 문의 : www.churchinneed.or.kr, 02-796-6440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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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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