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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필리핀 신앙 전래 500주년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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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14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필리핀 가톨릭 신앙 전래 5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필리핀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래 된 지 500년이 됐다”면서 “필리핀 국민들은 복음의 기쁨을 받아들였고, 이 복음은 여러분 안에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복음의 기쁨을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에 전하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미사와 세례식이 봉헌된 것은 1521년이었다. 오늘날 필리핀은 세계에서 3번째로 가톨릭 신자가 많은 나라로, 국민 1억800만 명 중 84가 가톨릭 신자다.

교황은 “주님의 성스러운 필리핀 국민들의 중요한 기념일인 오늘, 여러분에게 인내심을 갖고 복음화 사명에 정진해달라고 말하고 싶다”며 “여러분이 받은 그리스도에 대한 선포는 계속해서 이웃 형제자매들에게 사랑을 통해 전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로마 거주 필리핀 신자들이 참례했다. 미사는 여덟 명의 신자들이 춤을 추며 마젤란 십자가와 세부의 아기 예수상을 모시는 행렬로 시작했다.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이자 전 마닐라대교구장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미사를 마치며 필리핀 복음 전래 500주년 기념미사를 주례해 준 교황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교황님께 필리핀 국민들의 효심어린 사랑을 전한다”면서 “우리는 1521년부터 2021년까지 엄청난 선물을 받았고, 500년 동안 필리핀 국민들에게 선물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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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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