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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르심 따라 사는 가정은 하느님 사랑의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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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맞아 가톨릭 신자들에게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려움과 기쁨을 받아들이는 한편, 가정을 지지하고 수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는 3월 19일 시작해 내년 6월 26일까지 이어진다.

교황은 3월 19일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가정의 여정에 동반하고 가정의 목소리를 들으며 축복할 소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는 그저 가정에 관한 가르침을 되뇌기보다는 가정 안으로 들어가 ‘교회는 가정과 함께 있으며, 주님께서는 가정을 가까이한다’는 것을 알리고 각 가정에서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계속해서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평신도와 가정, 생명을 위한 부서와 로마교구, 혼인과 가정 연구를 위한 교황청립 성 요한 바오로 2세 신학대학원은 이날 ‘우리 일상에서의 사랑’을 주제로 사랑의 기쁨인 가정의 해를 시작하는 웨비나(인터넷을 통한 세미나)를 열었고, 교황의 메시지는 이날 웨비나에서 공개됐다.

교황은 메시지에서 코로나19로 가정이 더욱 많은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가정의 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주목하게 됐다면서 “가정을 지지하고 타협주의로부터 가정의 가치를 보호하고 놀라움과 신중함, 부드러움으로 가정 안에 있는 사랑의 신비에 다가가자”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부모, 조부모를 잇는 소중하고 여린 유대관계를 지켜야 한다”면서 “인류를 더욱 형제애적 사랑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러한 가정의 유대관계를 살리고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동반과 지지를 통해 각 가정에 복음을 나눠, 가정이 스스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삼위일체의 사랑 안에 토대가 있음을 깨달아 하느님의 부르심과 소명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교황은 “각 가정이 부르심에 따라 살면, 가정은 세상을 향한 하느님 사랑의 징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맥락에서 가정 안에서 세대 간 신앙을 전파할 수 있다”면서 “특히 가족 사이의 건강한 관계를 통해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며 신앙을 돈독하게 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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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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