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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소속 추기경 임금 이달부터 10% 삭감

교황청 재정의 미래 위한 조처... 2023년까지 성직자 임금 동결, 고위직 외 일반 직원들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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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꾸리아’로 불리는 교황청 소속 추기경과 고위 성직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자리한 모습. 【CNS】



교황청 소속 추기경들의 봉급이 이달부터 10 삭감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월 24일 자의교서를 발표하고, “교황청 재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부서장과 비서관 등 고위급 직원은 8, 교황청 소속 모든 사제는 3 임금이 삭감된다.

교황 자의교서에 따르면, 임금 삭감과 함께 2023년까지 앞으로 2년 동안 교황청 모든 성직자의 임금이 동결된다. 다만 평신도 가운데 고위직 이외의 일반 직원들은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교황은 이는 평신도 직원들에 대한 고용 유지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의 발표에 따라, 다음 달부터 10 삭감된 추기경들의 월급은 약 5000유로(한화 약 66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교황청 성(省)과 각 부서의 장ㆍ차관급 추기경은 50여 명에 이른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몇 년 동안 교황청 재정이 적자 행보를 걸어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자의교서 또한 “교황청 재정이 몇 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가 교황청의 모든 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신 교황은 직원을 해고하거나, 일자리를 빼앗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온 데 따라, 평신도의 임금은 삭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교황청 재정 적자 규모는 코로나19에 따른 관광 및 순례객 감소와 보편 교회 전체의 재정적 악영향 등으로 약 95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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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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