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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교황청 이주사목국 발표 문헌 서문에서 난민 사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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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위기와 환경 파괴로 난민 수백만 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교회는 난민을 돌봐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산하 이주사목국이 3월 30일 반포한 새 문헌 「기후 난민들에 대한 사목 방향」 서문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교회가 이들 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목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사람들이 더 이상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환경이 파괴되어 난민이 됐을 경우,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기후위기의 악영향은 종종 이기심과 무관심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새 문헌은 해수면 상승이나 사막화, 또는 강력한 태풍 등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이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본당이나 교구, 주교회의가 사목적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문헌은 특히 가톨릭 신자들은 기후위기 현상을 연구하고 추적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기후위기는 산업혁명 이후로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며 “기후변화는 너무나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돼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교황은 “기후위기의 영향은 공정하지 않다”며 “기후위기는 모든 곳에서 발생하지만 그 고통은 오히려 위기에 가장 책임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문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는 1460만 명의 새로운 난민이 발생했는데, 그중 980만 명이 재해, 480만 명이 분쟁과 폭력으로 인한 난민이다.

문헌은 특히 기후위기로 인한 난민의 증가세가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난민들에 대한 사목적 배려와 돌봄은 교회가 신뢰받고 복음을 증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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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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