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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국제 사회가 빈곤국 채무 덜어줘야”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에 서한 백신 연대와 경제적 협력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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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악화한 가난한 나라들의 채무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며 국제 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적절한 자금으로 백신 연대 또한 필요한 시점”이라며 협력을 호소했다.

교황청이 8일 공개한 교황의 서한은 4일 자로 작성돼 두 세계 금융 기관에 전달됐다. 두 기관이 5~11일 주최하는 화상 연례회의에 서면으로 전달된 교황 서한으로, 어려운 시기를 세계적 연대로 해소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교황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결과로 지구촌은 지난해 심각한 사회 경제적, 생태학적,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현재 상황을 더욱 인도적이고, 연대하는 세상으로 만들어 가려면 새 창조적 모델의 사회, 정치, 경제적 참여가 고안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특히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를 민감하게 듣고, 그들을 우리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미래 건설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이러한 관계는 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만남의 문화’를 발전시켜야만 구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현재 많은 국가가 개별적으로 복구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모든 이가 통합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새로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글로벌 계획이 시급하다”며 “의사 결정에 있어 반드시 가난한 국가에 좋은 몫을 주고, 국제 시장에 대한 접근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황은 “전 세계는 적절한 자금 지원을 통해 백신 연대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 지도자들과 기업들, 국제기구들이 가장 취약하고 빈곤한 이들을 위해 백신을 제공하고자 협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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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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