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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하느님 자비의 선교사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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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의 자비를 경험한 제자들처럼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 복음을 이웃과 나누는 ‘자비의 선교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11일 성 베드로 성당 인근 사시아의 산토 스피리토 성당에서 하느님의 자비 주일 미사를 주례했다. 산토 스피리토 성당은 199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하느님 자비의 성당’으로 지정했다. 이 성당에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마리아 파우스티나 성인의 유해, 대형 ‘하느님 자비’ 성화가 모셔져 있다.

이날 미사 강론에서 교황은 “오늘 예수님께서는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씀하시며, 우리가 당신의 눈에는 소중하고 중요하며, 우리에게 누구도 대신하지 못하는 사명이 있음을 강조하신다”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 제자들을 일으켜 세우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의 자비를 경험한 제자들은 자비롭게 변했다”며 “우리도 제자들처럼 하느님의 풍부한 자비로 죄를 용서받고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 교황은 “자비로운 예수님의 평화와 용서, 상처로 새롭게 태어나 자비의 증거자가 되자”면서 “자비의 실천을 통해서만 우리의 신앙은 살아있게 되고 우리의 삶이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하느님 복음을 선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황은 고해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성령 안에서의 용서는 우리 내면의 부활을 가능하게 하는 부활절의 선물”이라며 “고해성사라는 선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고해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죄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그분의 자비에 관한 것임을 이해하고, 넘어지는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아버지께 의탁해 계속 걸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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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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