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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정상 기후정상회의… 온실가스 감축 공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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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들이 4월 22~23일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국제적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2~23일 이틀간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자연을 보살피는 행동과 실천을 위한 아름다운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미국의 주도로 개최된 기후정상회의에서 40여개 국 정상들은 2050년 전 세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사회 공조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24.4(2017년 대비) 감축을 목표로 하고, 향후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국내에도 신규 발전소 허가를 금지하겠다며 ‘탈 석탄’ 노력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한 바이든 대통령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 수준(2005년 대비)으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목표의 두 배에 달하는 목표치다. 그러나 온실가스 배출국 1위인 중국은 협력의 뜻은 내비쳤지만, 2060년까지 실현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현재 수준을 지키는 내용으로 답변을 마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상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받은 선물인 지구와 자연을 지키는 일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는 이 선물을 계속 받기 위함”이라며 “이미 진행 중인 자연 파괴를 멈추는 일은 매우 어렵다. 이제 한계에 도달한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과 발명으로 길을 찾고, 세계 지도자들이 용기와 정의를 지녀야 한다”면서 “유행병의 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럴수록 환경을 더 깨끗하고 순수하게 보존하며 보살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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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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