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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대면 일반알현한 교황… "기도는 기적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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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대면 수요 일반알현을 주례했다. 교황은 이날 “얼굴을 직접 맞대고 보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교황은 5월 12일 교황궁 산 다마소 정원에서 일반알현을 주례했다. 이날 일반알현에는 방문객과 순례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교황은 “아무도 없이 카메라 앞에서 일반알현을 주례하는 것은 그다지 즐겁지 않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교황이 마지막으로 대면 일반알현을 주례한 날은 지난해 10월 28일이었다.

교황은 폴란드 순례자들을 만나며 5월 13일은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이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피격된 지 40주년 되는 날이라고 주지시켰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1년 5월 13일 일반알현을 주례하던 도중 메멧 알리 아그카가 쏜 총에 맞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자신이 파티마의 성모에게 목숨을 빚졌다고 말했다”면서 “이 사건은 우리의 삶과 역사는 하느님의 손에 맡겨져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고 덧붙였다.

일반알현에서 그간 기도에 관해 교리교육 하던 교황은 이날 기도를 막는 장애를 극복하는 법과 기도의 힘에 대해 말했다. 교황은 “기도는 공원에서 걷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앵무새처럼 기도문을 외는 것은 쉽지만 실제 기도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황은 “기도는 기적을 일으킨다”면서 “왜냐하면 기도는 아버지처럼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온유한 사랑 한가운데로 바로 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은총을 우리에게 바로 주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우리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에 다른 은총을 주실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은총을 구하기 위해 항상 기도 안에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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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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