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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바논 그리스도교 지도자들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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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과 레바논 그리스도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은 레바논의 정치 및 경제적 위기 상황을 타개할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교황청 외무장관이 말했다.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는 6월 25일 교황청 공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등 불안한 정치 상황에 처한 다른 지역과는 달리 “레바논은 교황청의 외교적 역할이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곳”이라고 기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월 레바논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을 교황청으로 초청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하루 동안의 묵상과 성찰, 기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7월 1일 열린다.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지를 받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지난해 10월 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슬람 수니파 정치인 사드 하리리는 차기 내각의 규모와 성격을 둘러싸고 여전히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다.

게다가 극도의 경제 위기 속에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겹쳐져 레바논은 현재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이후 내각이 총사퇴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정부 구성이 요원한 상태에서 레바논의 정치와 경제 상황은 통제 불능 상황이다.

갤러거 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청 동방교회성 장관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 교황청 일치평의회 사무총장 브라이언 패럴 주교 등과 함께 7월 1일 기도회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도회 중 교황궁 클레멘스홀에서 레바논 각 지도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기도회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일치 기도로 마무리되는데, 교황은 이날 폐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패럴 주교는 기자회견에서 “가톨릭을 포함해 정교회, 개신교 등 레바논의 모든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모이는 이날 기도회는 레바논이 직면한 공통의 과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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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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