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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교구, 올림픽 기간 외부인 성당 출입 금지

타지역 자국민 등 모두 방문 불허, 본당 신자만 전자 카드로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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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교구가 올림픽 기간 도쿄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성당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시를 방문하는 타지역 자국민들은 물론, 선수단 등 올림픽 관계자들에게도 사실상 성당 방문을 불허하는 조치를 내린 것이다.

도쿄대교구장 키쿠치 이사오 대주교는 12일 성명을 내고, “도쿄대교구는 본래 이번 국제행사를 위해 도쿄에 오는 많은 이들의 영적 요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여러 계획을 준비해왔지만, 모두가 감염의 피해를 입지 않게 하려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도쿄에 오는 모든 이는 성당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둔 지난 12일 도쿄도에 네 번째 비상사태를 긴급 선포했다. 비상사태 속에 23일부터 2주간 치러질 이번 도쿄올림픽은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는 썰렁한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도쿄대교구도 본래 이 기간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계자, 외국 관광객 신자 맞이를 나름대로 준비해왔으나, 결국 올림픽과 관계된 활동 계획을 모두 철회하고 외부인 성당 출입까지 금지하는 방향으로 결정 내렸다.

도쿄대교구를 비롯한 일본 교회 전역의 신자들은 모두 개인 신자 카드를 전자 등록해 미사에 참여해오고 있다. 미사 중엔 1m 이상 간격을 두고 자리하며, 성가를 함께 노래하지 않는 등 지침을 지키고 있다.

키쿠치 대주교는 “우리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선물로 받은 모든 이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임무”라며 백신 접종 참여도 권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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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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