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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또 아이티 강진… 교회도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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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8월 14일 아이티 남서부에 닥친 규모 7.2의 강진으로 아이티 레카예교구장 치블리 랑글루아 추기경이 다치고 한 사제가 목숨을 잃었다.

미국교회의 해외원조단체인 가톨릭구제회(Catholic Relief Service) 아킴 키콘다 아이티 지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랑글루아 추기경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아이티주교회의 의장인 랑글루아 추기경은 2014년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함께 아이티의 첫 추기경에 서임됐다.

키콘다 지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레카예교구 교구청 사제관이 크게 부서졌으며 사제 1명과 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경 발생했으며, 아이티 전역에 피해를 입혔다. 여진도 이어져, 125㎞ 떨어진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도 땅이 흔들렸다. 8월 15일 현재까지 사망자는 1300여 명이며 부상자도 57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남서부 레카예와 제레미 지역의 피해가 극심하다. 이 지역 병원들은 환자들을 수용하지 못해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키콘다 지부장은 “현재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부상자와 희생자, 이재민 등 피해 규모가 파악되면 우선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최대 20만 명이 사망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이후 11년 만에 다시 닥친 강진이다. 당시 피해가 집중됐던 수도 포르토프랭스보다 이번 피해 지역의 인구밀도가 낮아 인명 피해는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리적 요인 탓에 구조 접근성은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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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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