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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서 괴한 총격에 수녀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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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남수단의 한 고속도로에서 괴한들이 버스를 급습해 수녀 2명을 비롯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버스에 같이 탔던 다른 수녀 7명은 공격을 피해 가까스로 생명을 지켰다.

예수 성심 수녀회 소속 메리 대니얼 아붓과 레지나 로바 수녀는 8월 16일 고속도로에서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들은 남수단 동부 토리트교구의 한 본당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수도 주바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주바대교구의 새뮤얼 아베 신부는 이튿날 4일간의 조문 기간을 선포했다. 숨진 수녀들은 8월 20일 주바의 성녀 데레사 대성당 묘지에 안장됐다.

예수 성심 수녀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수녀 9명은 본당 행사를 마치고 한 버스에 탑승해 수녀원으로 돌아오고 있었고, 매복 공격을 받자 다른 승객들과 함께 흩어져 덤불에 숨었다. 이 괴한들은 곧바로 아붓 수녀를 찾아내 총을 쐈으며, 이어 로바 수녀도 살해했다. 아붓 수녀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수녀회 총장을 역임했으며, 수녀회가 주바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교 교장을 맡고 있었다. 로바 수녀는 와우에 있는 간호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행정업무도 담당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7일 교황청 국무원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통해 수녀회에 조전을 보냈다. 파롤린 추기경은 “교황께서는 예수 성심 수녀회 수녀들을 향한 잔인한 공격 소식을 듣고 깊이 슬퍼하셨다”면서 “무분별한 폭력 행위로 죽은 두 수녀의 가족들과 수녀회에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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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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