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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인간발전부 장관에 체르니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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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23일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인간발전부) 장관으로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75·사진)을 임명했다. 교황은 또 인간발전부 차관으로 알레산드라 스메릴리 수녀를, 차관보로 파비오 바지오 신부를 임명했다. 바지오 신부는 이민과 난민국을 맡게 된다.

체르니 추기경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간발전부를 이끌었던 피터 턱슨 추기경의 뒤를 이어 장관 대행을 맡아 왔다. 체르니 추기경은 1946년 체코슬로바키아 브르노에서 태어났으며 2살 때 부모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2017년부터 인간발전부 이민과 난민국 차관보를 맡아왔으며, 2019년 추기경에 서임됐다.

이탈리아 출신의 경제학자인 스메릴리 수녀(살레시오 수녀회)는 지난해 8월 인간발전부 차관 대행에 임명된 바 있다. 역시 이탈리아 출신으로 스칼라브리니회 소속인 바지오 신부는 2016년부터 이민과 난민국 담당 국장으로 일해왔다.

교황은 같은 날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 두 명도 임명했다. 신앙교리성 교리부 담당 차관으로는 아르만도 마테오 몬시뇰(51), 규율부 담당 차관으로는 존 조셉 케네디 몬시뇰(53)이 임명됐다. 2017년부터 신앙교리성 장관을 맡아왔던 루이스 라다리아 추기경(78)은 장관직을 계속 수행한다.

교리부 담당 차관 마테오 몬시뇰은 이탈리아 남부 카탄차로-스킬라체대교구 출신으로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쳤으며, 2021년 4월부터 신앙교리성 차관보로 일해왔다. 교리부는 신앙과 도덕의 ‘증진과 보호’ 및 혼인과 가정 문제를 관할하며, 과학과 사회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복음화 과제와 문제들을 다룬다. 규율부 담당 차관 케네디 몬시뇰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교황청립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교회법 박사학위를 받았다. 케네디 몬시뇰은 2003년부터 신앙교리성에서 일하고 있다. 규율부는 아동 성추행을 비롯한 ‘중대’(grave) 범죄 행위와 관련된 문제를 다룬다.

교황은 지난 2월 14일 신앙교리성 내부 구조 개편에 관한 자의 교서 「믿음을 지키는 것」(Fidem Servare)을 발표, 신앙교리성 산하에 교리부와 규율부를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각 부서장에 차관을 따로 임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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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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