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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키릴 총대주교 만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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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중재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하거나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4월 21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n)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예정했던 키릴 총대주교와의 만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교황청 외교관들이 지금 상황에서 키릴 총대주교를 만나면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면서 회동 계획을 중단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사목방문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지난 4월 2일 사목방문을 위해 몰타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교황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전쟁 종식이나 휴전, 적어도 인도적 구호 통로 구축이 필요한데, 이를 위험에 빠뜨릴 행동을 할 수는 없다”면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면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유혈참사를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전쟁 발발 다음 날인 2월 25일 주교황청 러시아 대사관에 갔던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 걱정에 한숨도 못 잤다”면서 “나 혼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 혼자서 갔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정부만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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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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