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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주교회의 첫 총회… 초대 의장에 시에라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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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주교회의(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Central Asia, CBCCA)가 4월 27~29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첫 총회를 열고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삼위일체교구장 호세 루이스 뭄비엘라 시에라 주교를 초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중앙아시아주교회의는 지난해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의 교령에 따라 지난해 9월 8일 출범했다.

인류복음화성은 중앙아시아 각국에 산적한 사목적 어려움들을 서로 지지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주교회의 설립을 지원했다.

중앙아시아주교회의는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ederation of Asian Catholic Bishops’ Conferences)에 소속돼 있다.

이번 총회에는 회원국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아프가니스탄의 주교들과 교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앙아시아 지역교회의 사목적 우선 사항들과 오는 9월 예정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카자흐스탄 사목방문도 논의했다.

또 총회에서는 의장 시에라 주교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직할서리구장 예르지 마쿨레비치 몬시뇰을 부의장에, 카자흐스탄 카라칸다교구 예프게니 진코프스키 보좌주교를 사무총장에 선출했다. 임기는 각각 4년이다.

임원진은 복음화와 사회개발 등을 포함한 사목활동에 대한 위임을 받았다. 의장인 시에라 주교는 지난 2003년 설정된 알마티의 삼위일체교구 초대 교구장이다.

인류복음화성 장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도 교황청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타글레 추기경은 “중앙아시아주교회의는 중앙아시아 각국의 영토 안에서 교회 사목이라는 특별한 역할을 부여받았다”면서 “비록 이 지역의 가톨릭 신자는 소수일지라도 사회 안에서 펼치는 교회 역할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글레 추기경은 타종교와의 우호관계 증진, 성직자와 수도자, 본당의 평신도 교리교사의 지속적이며 합당한 양성 등의 지침도 제시했다.

중앙아시아주교회의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서적과 기도서, 지침서 등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편찬하고, 시노드 여정을 걸어가며, 카리타스 사업 수행 등에 나설 예정이다.

중앙아시아 지역 가톨릭교회는 1991년 교황청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 직할서리구를 설립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약 7200만 명이 살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의 대표적인 종교는 이슬람이며, 대부분 수니파다. 이 지역에는 러시아 정교회 신자도 상당수 있다. 카자흐스탄이 가장 크며 인구는 1500만 명에 이른다. 카자흐스탄에는 약 25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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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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