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주교회의가 최근 급격하게 높아지는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서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사목 대책 수립에 고민하고 있다.
필리핀 주교회의는 6월 14일 각 본당별로 취약 계층에 대한 영적 동반을 위해서 정신건강센터를 지역 교회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필리핀 통계청이 2022년 1/4분기 필리핀 국내 자살률이 무려 30 가깝게 높아졌다고 발표한 데 따른 사목적 대안으로 마련됐다.
필리핀 주교회의 보건의료위원회 댄 캔치노 신부는 “최근 수개월 동안 자살률이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정신건강센터 설치를 최우선적인 사목적 대안으로 삼고 있다”며 “전국에 걸쳐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의 많은 정신보건 전문가들은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침체와 그에 따라 피폐해진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돌보기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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