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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10명 사형집행 싱가포르에 비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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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8월 5일 2명의 마약사범을 교수형에 처하는 등 지난 넉 달 동안 모두 10명의 죄수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싱가포르에서는 2년 이상 사형집행이 이뤄지지 않다가 지난 3월 집행이 재개됐다. 특히 4월에는 인지 장애를 지닌 사형수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뤄져 광범위한 비난을 불러왔다. 지난 5일 사형이 집행된 압둘 라힘 샤티에(45)와 옹 소우 핑(49)은 모두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언도 받았다.

싱가포르 사법 당국은 3월 싱가포르 국적 남성을 교수형에 처한 데 이어, 4월에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한 남성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당시 그는 상당 수준의 인지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사형집행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2018년의 사형집행 기록인 13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 매우 강력한 반마약 형법을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국제사회와 인권 단체들의 강력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마약 범죄를 억제하는데 사형이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본 역시 2008년 7명의 시민들을 살해한 가토 도모히로(39)에 대한 사형을 7월 26일 집행했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해 10월 집권한 후 4번째 이뤄진 사형집행으로 지난해 12월에도 3건의 사형집행이 있었다.

일본주교회의 가톨릭정의와평화협의회(이하 정평협)는 기시다 총리와 후루카와 요시히사 법무상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사형은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이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교단은 서한에서 옴진리교 신자 6명에 대한 사형집행과 미얀마 군부의 정치범 처형 등을 지적하면서 “사형이라는 폭력을 통해서는 절대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U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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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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