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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발 끈 묶고 새로운 100년 준비

4개 수도회·4개 재속회, 바오로 가족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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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6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100주년 기념미사에서 바오로 가족의 상징인 등잔과 함께 꽃바구니와 책이 봉헌되고 있다.

 
11월 26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한국 바오로 가족이 총출동했다. 바오로 가족 탄생 100주년 축하 기념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서다.

한국에 진출한 네 수도회(성바오로수도회, 성바오로딸수도회,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선한목자예수수녀회)와 네 개 병설 재속회(예수사제회, 성마리아영보회, 대천사가브리엘회, 성가정회)와 하나의 협력자회로 구성된 바오로 가족은 100주년의 기쁨을 함께하며 형제애를 확인했다. 정순택(서울대교구 수도회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바오로 가족과 신자 1000여 명이 참례했다.

이날 미사에는 곳곳에서 바오로 가족의 사도직이 드러났다. 성바오로딸수녀회 수녀들이 직접 미사를 촬영하고, 순간순간을 큼직한 카메라로 담아냈다. 주교와 사제들은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에서 만든 제의를 입고 있었다.

미사 중에는 바오로 가족을 상징하는 등잔과 「본당 사목자를 위한 사제 직무 해설」, 「새 시대의 예언자, 복자 알베리오네」 책이 봉헌됐다. 12개의 촛대가 있는 등잔처럼 여러 가지가 모인 바오로 가족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 바라는 마음도 함께 바쳤다.

영성체 후에는 바오로 가족이 모두 일어나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바오로의 불꽃처럼’을 노래하는 시간도 있었다. 수도자들의 맑은 목소리가 성전을 가득 채웠다.

11월 14일 사제품을 받은 강승현 새 사제는 “바오로 가족 설립 100주년이 되는 해에 사제품을 받은 만큼 창립자인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정신을 더욱 잘 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바오로 가족 100주년 준비위원장 심재영 수사는 “바오로 가족은 100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3년 동안 세미나와 피정, 소책자 제작 등을 통해 바오로 가족의 영성을 심화하는 데 힘써 왔다”며 “창립 100년을 맞은 지금 바오로 가족은 다시 신발 끈을 묶고 주님의 은총과 자비에 응답하는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바오로 가족

바오로 가족은 1914년 8월 20일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가 매스 미디어를 통한 복음 선포를 위해 이탈리아에 설립한 성바오로수도회로 시작됐다. 매스 미디어 사도직을 담당하는 성바오로수도회와 성바오로딸수도회, 전례 사도직을 담당하는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본당 사도직에 봉사하는 선한목자예수수녀회, 성소를 계발하고 육성하는 사도의모후수녀회와 병설 재속회, 협력자회로 가지를 뻗어 나갔다. 한국에는 1960년 12월 13일 성바오로딸수녀회를 시작으로 성바오로수도회와 스승예수의제자수녀회, 선한목자예수회가 진출해 있으며, 병설 재속회와 협력자회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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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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