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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협, 「복음의 기쁨」 특강 마련

“회심, 한국교회 나아갈 방향”
하느님 먼저 인간 사랑하셨듯 우리도 이웃 위해 행동 해야
교황, 한국 방문서 모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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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권길중, 담당 손희송 신부)는 11월 19일 오후 명동대성당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도 권고 「복음의 기쁨」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특강을 마련했다.

평신도·수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박준양 신부(가톨릭대학교 교수)가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박 신부는 먼저 “「복음의 기쁨」은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의 자기성찰이 담긴 교회론적 문헌이지만, 사회적 파급효과가 있는 사회교리적 특성을 띤다”며 “「복음의 기쁨」의 핵심은 제1장의 ‘첫 걸음 내딛기’”라고 강조했다.

박 신부는 “교황은 한국 방문 동안 한결같이 하느님 뜻을 향한 회심에 대해 말했고, 회심이 바로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회심’을 주제로 ▲하느님의 첫 걸음 내딛기 ▲교회의 첫 걸음 내딛기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첫 걸음 내딛기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신부는 “우리가 회심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먼저 ‘첫 걸음’을 내딛으신다”며 “하느님이 우리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딛으시고, 그런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회심으로 우리가 첫 걸음을 내딛고, 하느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신부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새로운 하느님의 이미지를 보여줬다”며 성경적 전통에서 나타난 하느님 이미지와 교황이 보여준 하느님 이미지가 상충되지 않음을 역설했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황영애(에스텔)씨는 “하느님 사랑이 왜 이웃 사랑인지 의문이었는데, 강의를 통해 내 마음에 사랑이 가득차면 저절로 이웃사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평협은 교황 방한을 준비하며 지난 6월 23·31일 두 차례 「복음의 기쁨」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김근영 기자 (gabin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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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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