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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제39회 가톨릭 에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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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국제 사회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핵폐기물 문제를 다룬 포럼이 열렸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백종연 신부)는 4월 28일 오후 7시 ‘기후위기와 핵폐기물 문제-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기억하며’를 주제로 제39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김준한 신부(부산교구 남산본당 주임)가 발제를 맡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사례를 교훈으로 핵발전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핵폐기물 관리 문제를 집중 검토했다.

김 신부는 발제를 통해 신고리 5·6호기와 신울진 1·2호기 및 3·4호기 등 신규 핵발전소 건립 현황과 전망을 검토하고 “현 정부가 탈핵 정부를 표방했지만 결국 신규 핵발전소가 늘어나는 모순이 극명하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김 신부는 특히 사실상 재가동이 불가능한 월성 1호기의 폐쇄 논란이 자칫 신울진 3·4호기 건설의 명분이 될 것을 우려했다. 또 영광 핵발전소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고준위 핵폐기물에 대한 정부 정책도 빠른 시일 안에 쟁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 정부가 탈핵 선언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성과가 없었음을 지적하고, 향후 탈핵이 아닌 에너지 전환에 집중해 에너지 전환에 따른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부문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신부는 특별히 올 한 해 동안 핵발전과 관련해 신규 핵발전소 백지화와 탈핵로드맵의 수립, 그리고 원자력진흥법 및 원자력진흥위원회 폐지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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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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