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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아시아 선교 주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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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자 최양업(토마스) 신부가 한국교회 최초의 해외선교사였다는 사실을 환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회가 중국과 일본에서 해외선교 활동을 펼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는 고(故) 이문희 대주교(바울로·제8대 대구대교구장)이며, 가장 오래 이 주제에 관심을 두고 답을 찾으려 한 이는 강우일 주교(베드로·전임 제주교구장)”라는 발표도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원장 김동원 비오 신부)이 ‘한국교회의 아시아복음화 역사와 전망’을 주제로 4월 23일 수원교구 영성교육원에서 연 제15회 학술심포지엄에서 제시됐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특별히 한국교회가 실행했던 아시아 선교 경험을 역사적으로 성찰하고, 올해 가톨릭 선교 30주년을 맞이한 몽골의 선교 상황과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의 선교 개념을 짚어보는 연구 발표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주제발표에 대한 논평은 이명석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와 김지은 목사(미국 장로교 세계선교부 동아시아 담당) 등 개신교계 해외선교 전문가가 맡아 한국교회 해외선교에 대한 평가와 계획의 폭을 넓히는 데 힘을 실었다.

학술 심포지엄 발표 주제는 ‘한국천주교회의 중국과 일본 선교의 현실과 교훈: 교구를 중심으로’, ‘한국천주교회의 몽골 선교 현황과 전망’,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의 선교관’이었다. 각 발표에는 정준교 소장(스테파노·다음세대 살림연구소), 송현이 연구원(비아·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권영파 부원장(베아트리체·해미국제성지 신앙문화연구원)이 나섰다.

정 소장은 발표에서 한국교회는 이른바 ‘한·중·일 선교 네트워크’ 속에서 탄생했고 한국교회가 중국과 일본에서 펼친 선교 활동도 그 안에서 펼쳐졌다면서 3국 교회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관해 강조했다. 또 “최양업 신부는 중국 땅에서 중국 신자들을 위해 최초로 공식적인 사목을 펼친 한국인 사제이며, 한국교회 최초의 해외선교 사제였다”고 밝혔다. 최양업 신부는 사제품을 받기 전 5년여간 중국 만주대목구 지역에서 중국인 사목을 지원했다.

송현이 연구원은 이날 발표에서 한국교회가 몽골 지역의 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사목을 펼치며 영성 교육과 신자 재교육,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현지인 신앙공동체가 탄탄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eaec.or.kr)은 ‘아시아 복음화’를 기치로 다양한 학술 연구와 교육 및 활동 지원, 선교지역 자매결연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가 아시아 각국에서 펼친 선교활동 경험과 관련 자료 수집을 진행 중이다. 2023년 설립 10주년 준비의 하나로 ‘한국천주교회와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를 주제로 한 아시아 복음화 학술 연구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문의 031-333-1779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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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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