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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과 윤리 두루 갖춘 인재 양성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대로 전환하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주천기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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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과대학이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 학부생을 모집하는 의대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7년 만의 변화다.

11월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성의회관 학장실에서 만난 가톨릭대 의과대학장 주천기(요셉, 58) 교수는 “인성과 실력 면에서 더욱 완성된 의학 전문인을 양성하고자 의대 체제로 전환을 꾀하게 됐다”며 “미래 의료 현장을 누빌 의대생들이 기초 학문과 인성을 충분히 쌓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2015년 정시모집 19일부터

가톨릭대 의대는 2015학년도 의대로 전환하면서 의예과 신입생 65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학부생 35명을 뽑는 수시모집에만 3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지원해 국내 의과대 중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 모집은 19일부터다.

주 교수는 “‘진리ㆍ봉사ㆍ사랑’의 의대 교육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희 대학은 무엇보다 실력과 인성을 고루 겸비한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독립 해부학실습실과 같은 실습 환경과 함께 교수와 1:1 상호 학습, 선배와 한 조를 이룬 학습 공동체(CELL)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장학금 제도, 임상 실습의 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1954년 개교해 올해 60주년을 맞은 가톨릭대 의대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최대 규모 의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8개 부속병원(5700병상)은 의대생들이 생생한 의료 현장에서 의사 자질을 갖추도록 돕는 최대 인프라다. 전임 교원이 863명, 전문ㆍ전공의까지 합치면 2600여 명에 이르는 인력 구성을 자랑한다.

주 교수는 “우수한 교육 환경 속에서 졸업생들은 대부분 전문 수련의가 된다”며 “교수 임용률도 40에 이르는데, 이는 타 대학병원은 따라오기 힘든 탄탄한 진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전인적 교육과정과 자유쿼터제

가톨릭대 의대 고유의 전인적 의학 교육과정인 ‘옴니버스 옴니아(OMNIBUS OMNIA)’는 의대생들이 진정한 생명의 봉사자로 거듭나도록 돕는 인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근 서강대학교와 체결한 학술 협약에 따라 의예과 2학년부터는 서강대에서 인문ㆍ사회ㆍ공학 등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자유 쿼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유 쿼터제는 국내 의대 가운데에선 최초로 시행되는 교육 제도다. 1학년은 전원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 면제다.

“의대 입학은 의료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예비 시작입니다. 의사가 되는 그 날까지 의대생들이 준비된 교육 환경에서 전문 분야에 대한 식견과 함께 윤리 의식과 봉사 정신을 두루 갖춘 참된 의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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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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