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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피어나는곳에] 9가정에 2억 3500여만 원 성금 전달.. 난민 굴자트씨에게는 조성신 기금도.. 2001년부터 지금까지 141억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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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가 2월 26일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에서 김정아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2월 26일 본사 10층 성당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11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 9명에게 2억 3516만 8706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본지 제1592호(2020년 12월 13일 자)부터 제1600호(2월 7일 자)까지 소개된 사연자를 대상으로 했다.

승모판착 협착증 수술이 시급한 필리핀 출신 이주노동자 마리카 상귀요씨, 동업자 배신으로 빚더미에 오른 상황에서 폐암 4기까지 앓고 있는 김진수씨, 20년간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자녀들과 몸만 빠져나온 김정아씨, 지체 장애 아내의 도움으로 힘겹게 폐암 3기 투병을 이어가는 구두수선공 이민국씨까지. 마음의 치료와 재기가 필요한 국내외 이웃에게 가톨릭평화신문 독자들이 보낸 사랑의 손길이 전달됐다.

‘조성신 복지기금’ 41만 2890원은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키르기스스탄 출신 난민 신청자 굴자트씨에게 전달됐다. 2007년 조성된 조성신 복지기금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조성신씨의 가족이 본사에 출연한 3억 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천안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발걸음을 한 김진수씨는 “동업자의 사기로 친구와 지인에게 빌린 돈을 모두 날려 죄송하고 괴로웠는데, 드디어 빚을 갚을 수 있어 홀가분하다”며 “자식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부님이 되겠다던 큰아들이 올해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예비 신학교에 들어갔다”며 “정말 든든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조현병을 앓으며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용현씨는 “성금 덕분에 의료비도 내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전세임대주택을 재계약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굴자트씨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받은 톨론바에바 아슬쿨(키르한문화센터 대표)씨는 “생긴 것부터 문화, 언어, 종교까지 다 다른데도 이렇게 한마음으로 도와주시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라며 “환자에게 한국은 두 번째 고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기도하는 이들이 정말로 많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며 “그 따뜻한 마음에 용기를 내 눈 앞에 놓인 문제를 헤쳐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는 매주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의 사연을 소개하고 공개 모금하는 사랑 나눔 캠페인이다. 가톨릭평화신문은 2001년부터 이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성금 141억 3678만 3568원을 총 955명에게 전달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성금전달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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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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