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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사랑 나눔, 8가정에 2억 2300여만 원 전달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118차 성금 전달 지금까지 1012명 157억여 원 사랑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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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에서 난치병 딸을 홀로 키우는 신성민씨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4월 22일 서울 중구 본사 10층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18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 2억 2385만 2133원을 어려운 이웃 8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본지 1650호(2월 20일 자)부터 제1657호(4월 10일 자)까지 신문에 사연이 소개된 이들이 성금을 받았다. 특히, 25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주님 부활 대축일 주간에 맞는 나눔의 자리라 기쁨이 배가 됐다.

제1650호에 사연이 소개된 조경희씨는 48개월 된 아들 윤이와 함께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조씨는 “뇌병변 3급인 아이의 재활과 치료비를 감당할 길이 없었는데 얼굴도 모르는 분들의 정성에 뭐라고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651호에 소개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한 난민을 돕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사연에는 성금 3400여만 원이 모였다.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정락진 수녀는 “선교지로 들어가게 되면 선교지의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성금을 쓰고 싶고, 청년들 직업교육을 위한 후원 활동에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1653호에 사연이 실린 9살 딸 골수 이식이 급한데 수술비가 없어 애를 태우던 공춘성씨는 “상상도 못 한 액수의 성금을 받아서 놀랐다”며 “재생 불량빈혈을 앓고 있는 딸이 골수이식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받은 독자들의 사랑을 꼭 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657호 사연의 주인공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채 두 자녀를 키우는 한형준(41)씨는 “뜻하지 않게 큰 도움을 받게 돼 희망과 용기가 생긴 느낌이고, 다시 일어날 힘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제 정말 귀한 성금도 받았고, 닷새 전 새마을금고에 전산 업무 담당자로 취업도 됐으니까, 아이들 잘 돌보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1652호에 사연이 실린 홀로 담낭암 투병하며 치료비가 시급히 필요했던 김선희씨에게는 성금 전달식에 앞선 3월 28일 2100여만 원의 성금이 긴급히 전달됐다. 김씨는 “병원비와 치료비가 없어 삶을 포기하기 직전에 많은 분의 기도와 정성이 암과 맞설 용기를 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씨의 사연이 실린 후 미국 남일리노이주의 한 독자는 전자우편을 통해 “멀리 미국에서도 김선희씨를 위해 미사를 봉헌하고 촛불 켜고 기도하는 또래의 엄마가 있다는 것을 알려달라”는 소식을 김씨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와 한국희망재단 이사 나승구(서울대교구 금호1가동 선교본당 주임) 신부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정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 성금 전달식을 통해 여러분의 어려움이 모두 해결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며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작은 예수님을 만나볼 수 있었다”며 “여러분 앞에 있는 고통과 어려움을 용감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 서로 기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는 매주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의 사연을 소개하고 사연이 소개된 일주일간 모금된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 기획 보도다. 본지는 현재까지 1012명에게 약 157억 원을 전달했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





1650호(2월 20일 자) 뇌병변 3급 중증장애 아들 홀로 키우는 미혼모 조경희씨 32,550,795원

1651호(2월 27일 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난민 돕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 34,995,450원

1652호(3월 6일 자) 혈액암에 이어 담낭암으로 홀로 투병하는 김선희씨 21,771,000원

1653호(3월 13일 자) 9살 딸 골수 이식 시급하지만 수술비 마련할 길 없는 다문화 가정 공춘성씨 23,976,000원

1654호(3월 20일 자) 필리핀 빈민촌 아이들 무료급식과 교육 중단 위기에 놓인 필리핀 면형공동체 30,111,961원

1655호(3월 27일 자) 필리핀 출신 아내 강제 출국당하고 난치병 딸 홀로 키우는 미혼부 신성민(가명)씨 28,706,427원

1656호(4월 3일 자) 아프리카 잠비아 빈곤 여성 가장에게 양계 지원 사업 펼치는 한국희망재단 17,420,120원

1657호(4월 10일 자) 한쪽 다리 절단하고 홀로 두 자녀 키우며 생활고 겪는 한형준씨 34,120,380원



성금 합계 : 2억 2385만 2133원(이전 호 지정 기탁 1명 20만 원 포함)

성금전달내역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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