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개갑장터 순교성지(담당 강석진 신부)는 5월 27일 전라북도 고창군 공음면 선운대로 91 현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외양간경당 축복식을 봉헌했다. 외양간경당은 복자 최여겸(마티아)을 기념하며 지은 곳으로, 155.37㎡ 규모에 제의방과 고해실, 전시공간,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최여겸 복자가 순교한 개갑장터는 유명한 우시장이 있던 장소다. 한국 순교 복자 성직 수도회와 고창본당이 함께 준비해온 경당은 앞으로 순례자들이 기도와 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선태 주교는 강론에서 “외양간경당과 개갑장터 순교성지가 최여겸 복자의 삶과 신앙을 되새기고 묵상하며 우리 삶을 돌아보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