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의 예방을 받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종교생활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조 대주교는 7월 23일 오전 10시 대구 남산동 대교구청 3층 교구장 집무실에서 조 종무실장과 만나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조 종무실장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대구대교구가 가장 먼저 미사 중단을 결정했고, 이어서 전국으로 결정이 확산됐다”며 “대구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에도 초기에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조 대주교는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당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대구대교구에 성금과 마스크를 보내오셔서, 지역 의료계와 복지단체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대주교는 또 “지금 종교계의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를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방에는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와 문화체육관광부 장우일(레오) 종무관이 배석했다.
조 대주교와의 만남 직후 조 종무실장과 장 종무관은 가톨릭신문사 본사를 방문해 김문상 사장신부 및 신문사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