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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성 신임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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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지 않고, 무난하게 ‘아 성실히 일을 잘했구나’하는 사람.” 이화성(프란치스코) 신임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하 의료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신임 의료원장으로서 임기 동안 어떻게 활동할 예정이며, 임기 말쯤에는 어떠한 의료원장으로서 기억되고 싶은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에서였다. 그는 “어떠한 큰 업적을 이루고 특출한 의료원장이라기보다는 밑에서 조용히, 모든 분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의료원장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의료원장은 소통과 배려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 서울성모병원 등 8개 부속 병원, 6500여 개 병상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의료 네트워크의 장(長)으로서 해당 기관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확실히 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이 의료원장은 “그러려면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늘 듣는 자세를 지니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료원장은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의료 융·복합 공간인 ‘옴니버스 파크’ 건립 등 인프라 확충 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이는 모두 후학 양성을 위한 것들로 의료계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한 모든 노력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기초 의학 분야 발전의 중요성도 역설한 이 의료원장은 무엇보다 ‘가톨릭다움’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 존중과 인간 사랑’이라는 가톨릭다움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처음 소임을 받고 부담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꼈지만, 지금은 “평생을 지내온 기관, 저의 삶 자체인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하느님께서 주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는 이 의료원장은 “최선을 다해 이제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마지막 임무를 잘 마쳐 보자는 마음”이라며 특별히 예비 의사들을 포함한 의료진에게 이렇게 요청했다. “초심을 잃지 말고, 겸손하고, 실력을 갖춥시다!”

이 의료원장은 국내 정형외과 무릎 관절 분야 권위자로, 8월 26일 열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회에서 제34대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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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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