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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와 희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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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로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자 사제 성화의 날을 맞는다. 교회에서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고 본받고자 하는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정한 건 사제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사제 성화의 날이면, 사제들은 사제직의 정체성과 사명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도록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교회 구성원들은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한 기도와 희생을 바친다. 사제는 사제를 필요로 하지만, 동시에 교회 내 모든 구성원의 기도와 희생을 필요로 한다는 의미다.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닮은 선한 목자로서 자신의 신원과 사명에 합당한 성덕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교회는 기도와 희생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비단 평신도들만이 아니다. 특별히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병들고 오염된 세상을 정화시키는 ‘야전병원’ 같은 교회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영적으로 보살피는 성직자들을 위한 기도와 희생 또한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특별히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9항에서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1테살 4,3)이라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모든 이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하나의 사명이며, 아버지의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모든 사제가 복음 선포의 직무에 충실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거룩함의 근원인 성체성사를 통해 진정한 자비와 성덕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은총과 축복을 풍요롭게 내리시길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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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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