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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6월 23일 서울 중구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환담을 했다.
염 추기경은 “민생과 공존, 청년들의 일자리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을 잘 해결해 달라”면서 “정치인들이 서로 대화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으로 새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천주교는 우리 민족이 절망적인 암흑의 상황에 있을 때 이 땅에 들어와 순교 역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면서 “빈부 간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때에 추기경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누고 섬기고 헌신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추기경은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 ‘권력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사람을 구원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사람을 살리는 데 마음을 모으고 협치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와 국민의힘 김상훈ㆍ이달곤 의원 등이 배석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