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수현(안토니오) 국민소통수석이 3일 청와대 가톨릭 신자들의 모임인 ‘청와대 가톨릭교우회(이하 청가회)’ 회장에 선출됐다.
청가회는 이날 줌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미사를 봉헌하고, 박수현 국민소통 수석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수석은 “청와대 대변인을 할 때 청가회 회장을 했었는데 잘 못해서 그런지 하느님께서 다시 저를 부르셨다”며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정치와 정책과 행정의 최고점에 있다”며 “청와대 구성원의 생각이 국가와 국민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가회 회원들이 조금 더 맑은 영혼으로 국민을 섬길 수 있도록 청가회 공동체를 사랑과 평화로 안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국회의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