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소통과 화합 강조하고,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 대한 관심 요청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환담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
정 대주교는 “정부의 성공과 실패의 열쇠가 국민소통과
화합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사회수석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께선 모자이크가 하나의 조각이 함께 어우러져 작품을 이루는 것처럼,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분열과 갈등은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우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또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 대한 관심도
요청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정 대주교는 최근 위원회에
다문화청소년사목분과를 신설한 소식을 전했다. 정 대주교는 “우리나라에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커졌고 우리가 이들을 포용하고 살아가야 한다”며 “교회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술 세미나 공동주관
등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종교가 가지고 있는
시민사회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수석은 “종교가 민간 영역이지만
큰 울타리에서 종교를 가진 시민들이 여러 가지 느끼는 불편함 등을 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 소통과 화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환담 자리에는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전선영 종교다문화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윤형석 시민사회수석실 보좌관이
함께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