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합 위한 노력 당부
▲ 정순택 대주교가 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익표 의원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4일 서울 명동 교구장
접견실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홍익표(안드레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홍 의원은 7월 22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대주교는 “신앙인으로서 교회 가르침을 바탕으로
두고 (맡은 일을) 잘 해내길 바란다”면서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입법기관으로서
국민에게 봉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천주교회는 오랫동안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했고, 최근에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다른 종교와 공동의 대응을
펼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이 사회통합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어떤 때는 분열의 원인이 되기도 해 죄송하다.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우리 사회가
세계화되는 과정 안에서 공동선이나 진보, 발전의 개념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를 경제적 개념 이외에도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짚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접견에는 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하정철 보좌관이 배석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