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임직원들이 개국 25주년 기념 미사 후 백신 나눔운동 1차 모금액을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에게 전달하고 있다. 장재학 명예기자

CPBC 광주가톨릭평화방송(사장 이옥수 신부)은 2일 개국 25주년을 맞아 광주시 서구 상무시민로 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기념 미사를 거행하고, 인간화ㆍ민주화ㆍ복음화라는 방송이념을 확고히 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기념식에서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임직원들과 교구 사제들은 성금을 모아 교구 백신 나눔운동에 기부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25주년을 축하하며 “인간화ㆍ민주화ㆍ복음화라는 가치가 각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이를 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때”라면서 “직원 모두가 이 가치를 체득할 때 비로소 차별성을 갖고 선도적 전망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대주교는 “방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지 않으면 골동품으로 전락하게 된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도 인간화ㆍ민주화ㆍ복음화라는 방송이념의 기조는 확고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은 1996년 6월 2일 민주화, 인간화, 복음화의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광주시 동구 금남로 가톨릭센터에 개국했다. 광주ㆍ전남지역에 복음을 전하며, 어렵고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광주·전남민주언론상 ‘대상’과 ‘특별상’을 비롯해 2018년 방통위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2020년 제32회 한국PD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장재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