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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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두 번째 맞이하는 팬데믹 속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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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름휴가철을 맞게 됐다. 올해는 정상적인 여름휴가를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여의치 않다. 코로나19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변이 출현으로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에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을 어떻게 재충전할지, 몸과 마음에 충분한 ‘쉼’을 선사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과연 뭘까.

지난해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사람이 27.3%였고, 나머지 72.7%가 호캉스와 집콕 등이었다.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행보다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 아니면 ‘집콕’, 독서, 자기계발, 자녀돌봄 등 외출없이 보내는 휴가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스도인들 휴가계획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리스도인 휴가에는 ‘신앙’이 고려돼야 한다. 어떤 곳에서 뭘 하든 주님이 함께하는 휴가가 되길 바란다. 여행경로 속에 성지가 포함된다거나 성경읽기나 필사, 영성이 담긴 책 읽기 등 신앙적인 모습이 갖춰져야 한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결국 쉬지 못했는데, 이는 가르침을 향한 군중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다. 마음의 회심을 통해 쉬고 묵상하며 이웃에 대해 연민을 갖자”는 프란치스코 교황 말씀처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애덕도 생각하는 휴가가 되길 바란다. 고통의 시기이지만, 즐겁고 의미있는, 신앙생활도 소홀해지지 않는 여름휴가가 되길 기대한다. 지친 우리들의 영혼에 주님께서 큰 활력을 불어 넣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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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7-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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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 4장 3절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가시덤불에는 씨를 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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