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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사목 지원 확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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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신을 인도할 가족을 찾지 못하는 무연고 사망자가 한 해 3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최근 4년 동안 무연고 사망자가 약 1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추세와 함께 연고자의 사회·경제적 능력 부족, 가족관계 단절 등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생의 마지막 순간과 그 이후까지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쓸쓸히 사라지고 있다.

이렇게 그 누구의 추모도 받지 못하는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을 위해 수원교구가 나선다는 소식이다. 교구는 수원시 및 타 종교기관과 함께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 종교 추모 의식을 지원한다. 보통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는 화장으로만 끝나지만, 교구는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절차에 종교적 추모 의식을 더해 무연고 사망자가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종교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를 지원하는 일은 전국 최초다.

특히 교회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수원교구는 지난 5월 ‘경기도 내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합동추모제’에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공동체적 책임을 다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보살피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에서 자비의 육체적 활동 중 하나로 ‘죽은 이들을 묻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무연고 사망자를 돌보는 일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나서야 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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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7-2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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