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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만화로 보는 최양업 신부의 삶, 더욱 쉽게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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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이 연재만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새로 선보인다.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삶과 신앙에 대해 누구나 쉽게 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의 하나다. 특히 올해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을 지내며, 신자 개개인이 그의 시복시성을 위해 뜻을 모으고 함께 기도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기획했다.

신앙을 지키겠다는 이유 하나로 온 가족이 이곳저곳 숨어 다닌 어린 시절부터, 숱한 난관을 딛고 사제가 되어 12년 여간 조선 팔도 곳곳을 걷고 또 걸어 다니며 신자들을 돌본 사목 여정, 그리고 결국 과로와 병으로 길 위에서 스러져간 사제. 만화 작품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연출이고 스토리텔링이다. 그렇다면 최양업 신부의 삶만큼 극적인 요소가 넘쳐나는 이야기를 찾아보기도 어려울듯하다.

이 삶과 역사적 사실에 감동과 재미를 더해 그리는 작업은 김만용 작가가 맡았다. 동양화가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직 작가가 자신이 선물 받은 탈렌트를 하느님과 이웃들을 위해 쓰기 위해 만화라는 장르에도 선뜻 발을 들였다. 작가로서의 경력과 명성보다 하느님의 영광과 순교자 현양을 선택한 것이다.

최양업 신부의 삶과 신앙은 성인전, 소설, 동화 등을 비롯해 TV 드라마, 노래, 각종 미술 작품에도 담겨 우리 곁에 있다. 오는 11월에는 오페라로도 공연된다. 하지만 만화야말로 누구든 부담 없이 보고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장르로 꼽힌다. 자칫 무겁게 느낄 수 있는 최양업 신부의 삶과 신앙을 만화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들고, 그것이 우리의 신앙에 대한 생각과 말과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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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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