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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성체대회 취지 널리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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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되었던 세계성체대회가 드디어 시작됐다. 9월 5일 시작, 12일까지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나의 모든 샘이 네 안에 있네’다. 시편 87장 7절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은 성찬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실제적인 친교를 이루고, 그분의 몸인 교회 건설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성체성사에 참여함으로써, 모든 그리스도인은 ‘한 몸, 한 공동체’를 이룬다. 다시말해 성체성사는 신앙생활의 원천이며 정점이다.

1881년 프랑스 릴에서 연 1차 대회 이후 52번째 마련하는 이번 세계성체대회에 관심을 갖자. 전 세계 신자들이 모여 성체성사의 정신을 되새기는 이번 대회의 취지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특히 여러 취지 중 하나인 ‘서로 다른 신앙과 종교들 사이의 대화를 촉진하고 더 깊은 이해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하는데도 성체대회가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1월 세계성체대회위원회 총회에서 “성체문화(Eucharistic culture)는 하느님 말씀을 듣고 성찬례 안에서 빵을 나누는 것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성체문화의 실현을 위해 친교와 봉사, 자비라는 세 가지 태도를 겸비할 것”을 권고했다.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한 그리스도의 몸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된다”는 바오로 성인의 가르침도 기억하자.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할 때, 비로소 그리스도의 한 지체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교리교육과 워크숍, 성체행렬, 폐막미사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계성체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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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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