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예수의 선교수녀회 설립자인 류위숙(스콜라스티카) 수녀가 1월 15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60세. 별도의 장례 미사 없이 고인의 유해는 17일 강화도 갑곶성지봉안당에 안치됐다.
1961년 대구에서 태어난 류 수녀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1986년 에콰도르에 평신도 선교사로 떠났다가 그곳에서 수도자가 됐다. 1999년 콜롬비아 칼다스(Caldas)에서 예수의 선교수녀회를 설립해 ‘노숙자들을 위한 새 삶 센터’를 운영하는 등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다. 노숙자의 어머니로 불렸던 그는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