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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도 오웬 신부 선종

한국외국어대 교수로 지냈으며, 서울대교구 본당 협력 사제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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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도 오웬(Owen Paul Doyle) 신부가 10일 오후(현지 시각) 아일랜드 나반시 달간파크 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3일 달간파크 성 골롬반 성당에서 봉헌됐고, 고인은 달간파크 성 골롬반 묘원에 안장됐다.
 

1934년 아일랜드 골웨이 태생인 그는 1952년 골롬반회에 입회, 1958년에 사제품을 받았고, 1960년에 로마 그레고리오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한국에 들어와 원주교구 삼척본당과 춘천교구 묵호본당에서 보좌로 사목했고, 1965년에 춘천 성심여자대학(1982년 학교 건물 폐쇄 뒤 현 부천 성심여대에 통합, 현 가톨릭대 성심교정) 영성 지도신부이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1974년부터 1999년까지 26년간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지냈다. 그 사이 1976년부터 4년간 서울대교구 공덕동ㆍ면목동 본당 협력 사제로 머물렀으며, 1979년부터 1988년까지 주한교황대사관 비서와 자문위원을 지냈다. 선교사들이 주로 본당사목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그는 대학에서 활동하며 연구와 강의, 대학생들의 영적 지도를 맡았고, 문학과 음악, 연극, 시를 사랑하면서 한국 불교와 문학, 전통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선교 사제였다. 1999년 이후로는 고국 아일랜드에서 활동해 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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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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