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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서울 WYD, 보편교회 일치 경험하는 기회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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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앞으로 다가온 2027 서울 WYD, 세계청년대회.

청년들은 어떤 체험을 소망하고 있을까요.

청년들이 느끼는 신앙 갈증은 무엇인지, WYD에 거는 기대감은 무엇인지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2027 서울 WYD를 앞두고 청년들이 삶과 신앙, 그리고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서강대 신학연구소는 '세계청년대회와 한국청년'을 주제로 추계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심포지엄에선 2023 리스본 WYD 마지스(MAGIS) 대회에 참가했던 청년들이 자신들의 신앙 체험을 나눴습니다.

예수회가 주최하는 마지스 대회는 WYD 본대회에 앞서 청년들이 영성 모임과 체험을 하는 사전 대회입니다.

마지스는 라틴어로 '더 많다(more)'는 뜻을 의미합니다.

청년들은 마지스 대회는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이자 하느님 초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배기현 / 가타리나>
"저는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냥 당연하게만 해왔던 것들이 수많은 초대와 사랑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구나 하면서 받아들이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대회 참가 이후 용기를 얻어 본당에서 봉사자로 활동하게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김미소진 / 마리아> 
"WYD를 다녀오고 나서는 내가 더 큰 곳도 갔는데, 본당은 그거보단 더 작은 공동체잖아요. 그래서 용기가 생겼던 것 같아요.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앙적 자존감이 많이 올라가게 된 경험을 WYD가 저에게 줬던 것 같고요."

전 세계 청년들이 말이 통하지 않아도 함께 하느님을 찾으며 보편교회를 몸소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배기현 / 가타리나> 
"다른 국적의 사람들,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보편교회라고 말하는 게 이런 거구나. 정말 어떤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고 같은 체험 안에서 하느님을 찾고 있구나라는…"

청년들은 이전 대회 참가 경험을 토대로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신자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신자들이 참가자들과 직접 교류하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래야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유빈 / 에디트슈타인> 
"한국에 있는 기존 교회에 계신 신자분들이 언어적 한계가 있을지라도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때 그 당사자분들이 직접 오셔서 함께 경험을 나눠주신다면 더 특별한 경험, 한국교회에서의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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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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