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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 주간]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 「일치의 재건」

그리스도교적 보화는 공동 유산, 일치 위한 기도 따로·같이 바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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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가톨릭 교회의 원칙과 방향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일치 운동에 관한 교령 「일치의 재건」에서 찾아볼 수 있다. 1964년 11월 21일 공의회 제3회기 때 반포된 이 교령은 교회 분열의 책임이 가톨릭에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리스도교 일치 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4개 항으로 이뤄진 교령은 일치 운동을 촉진하는 것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 주요 목적 중 하나임을 밝히고, 일치 운동은 가톨릭 교회 구성원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의무임을 강조한다. 교령 내용을 바탕으로 ‘일치 운동을 위한 가톨릭 신자의 열 가지 원칙’을 정리했다.



1. 일치 운동에서 가정 우선되는 것은 일치에 대한, 일치를 향한 관심이다.



2. 가톨릭 신자들이 갈라진 형제들에게 관심을 갖고 먼저 다가가며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3. 갈라진 형제들에게서 발견되는 참된 그리스도교적 보화들을 공동 유산에서 나온 것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4. 갈라진 형제들과 상호 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말과 판단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



5. 공동선을 위해 교파들이 협력을 추구하고 가능한 곳에서는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기도를 드릴 수 있다.



6. 교회에 관한 그리스도의 뜻을 얼마나 충실히 따르고 있는지 성찰하고, 쇄신과 개혁 활동을 줄기차게 추진해야 한다.



7. 일치 운동 실천을 위해 일치를 위한 기도를 바쳐야 한다. 가톨릭 신자들끼리 또는 갈라진 형제들과 함께 기도를 바칠 수 있다.



8. 가톨릭 교회 자체에서 쇄신할 것들을 살펴서 가톨릭 교회 가르침과 교리를 더욱 분명하게 증언해야 한다.



9. 진정한 일치 운동은 내적 회개 없이 이뤄질 수 없다. 일치를 거스른 우리의 잘못을 뉘우치고, 그 잘못을 용서해 주시도록 하느님께 청해야 한다.



10. 그리스도들의 일치를 회복한다는 명목으로 가톨릭의 성사들을 분별 없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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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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